만 6세~만 12세 아동기는 자녀들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 중 하나죠. 이 기간 동안 아이들은 놀이와 활동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발달합니다. 아동기의 신체 발달을 알아보고 신체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키와 몸무게의 발달
1) 키
만 6세 이후 초등학교 시기에는 연령이 증가될수록 외모에서 우선 유아 티를 벗어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아의 경우 만 6세 경에는 평균 신장이 116.0cm이다가, 초등학교 졸업학년인 만 12세 경에는 145cm 이상 까지도 자랍니다. 여아들도 만 6세 경, 즉 입학시기에는 평균 신장이 113~114cm이던 것이 만 12세 경에 이르면 146~147cm로 자라게 됩니다. 이러한 신장의 발달은 매년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국민 생활의 향상으로 영양 섭취와 신장 발달을 촉진시키는 신체운동, 환경의 개선 등으로 나타나는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몸무게 및 체격
몸무게도 이 시기에는 유아기에 비해 크게 증가됩니다. 만 6세 경에는 남아의 평균 체중이 약 21kg이던 것이 만 12세 경에는 평균 36kg 정도가 됩니다. 여아의 경우는 만 6세 경에는 평균 체중이 약 20kg이던 것이 만 12세 경에는 평균 39kg 정도로 증가하게 됩니다.
가슴둘레 역시 남아의 경우 만 6세 경에는 58cm 정도이다가 만 12세 경에는 70cm 내외로 커집니다. 여아의 경우 만 6세 경에는 약 60cm의 평균 가슴둘레를 보이다가 만 12세 경에는 72cm 정도로 커집니다.
대체로 체중, 신장 및 가슴둘레 등의 신체 크기는 만 10세 경까지는 남아가 여아보다 더 크다가 그 이후에는 여아가 더 커집니다. 그리고 사춘기는 남아보다 여아가 일찍 맞게 됩니다.
치아의 경우 만 6세 경에 이미 영구치가 생기면서 입모습부터 유아의 티를 벗어납니다. 그리고 얼굴의 밑부분이 커지며 코도 커져서 아동의 티를 나타내게 되기도 하죠. 팔과 다리의 성장은 몸통의 성장보다 빠른 편이며, 학동기 아동에게 팔다리가 긴 모습이 전형적인 특징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체격에 있어서도 신체 각 부위의 비율이 달라지는데, 이런 변화가 아동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지만 머리와 전신의 비율을 보면, 아직도 머리의 비율이 조금 더 큰 편이며 두위도 성인의 머리둘레의 95%까지 커집니다.
2. 운동능력의 발달
1) 운동능력
아동기에는 운동능력에서 새로운 발달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이미 획득된 운동기술이나 근육들의 협응이 보다 정교화되고 세련화됩니다. 즉 쓰기 기능, 읽기 기능에서부터 신체 운동 능력까지 다양한 활동에서 다양한 기능이 세련되고 정교해집니다.
이 시기에는 아동의 뛰기 능력과 공놀이에서의 기능이 보다 크게 발달됩니다. 그래서 이들 운동 능력은 운동의 협응이 발달되는 좋은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아동기 자녀는 위아래로 전보다 더 잘 뛸 수 있고, 보다 멀리 공을 던지고 또 던지는 공을 받아 낼 수도 있습니다. 이 시기 남아들은 뛰기나 공놀이의 기능 발달을 돕는 놀이 활동에 많이 참여하기 때문에 그렇지 못한 여아보다 운동 발달이 더 촉진됩니다.
아동기의 운동 발달은 두 가지의 조건에 근거됩니다. 즉 하나는 만 5세에서 만 7세 사이에 중추신경 및 대뇌의 발달이 이뤄지게 되는데, 이와 함께 지각이나 운동 발달이 보다 세련되고 정교화됩니다. 또 하나는 이 시기에 반응에 소요되는 동작시간과 결정시간도 모두 신속해집니다. 동작시간이란 동작의 시작과 마무리까지 소요되는 시간이며, 결정시간은 동작을 위한 신호에서부터 첫 동작까지의 시간입니다.
아동기 자녀의 신체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아동기 자녀의 신체 발달에는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칠 수 있겠죠.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당연하게도 '영양'입니다. 올바른 영양 섭취를 위해 건강한 식습관 유지가 필요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충분한 휴식과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언제나 아이들에게는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 지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결론
만 6세~만 12세의 아동기는 자녀들의 신체 발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만큼 올바르고 건강한 영양 공급과 활동량 유지는 아이들에게 중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부모 역시도 자녀의 건강을 위하며 자신의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시기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