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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기 취업과 안정

by 육아 생각 2024. 4. 15.

성인기 취업과 안정

대부분의 일이 모두 그러하겠지만 성인기의 취업과 안정이라는 발달과업을 완수하기 위해서 '너 자신을 알라'라는 소크라테스의 말과 같이 성인이 된 자기 자신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자기 능력, 흥미, 적성은 물론 성격상 결함과 장점까지도 정확히 알고 있다는 것은 그 자신의 진로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성인기 취업과 안정

 

 

1. 적성과 취업준비

자기에 대한 지식의 정확도는 자기의 객관화와 관계가 깊습니다. 자기 자신을 얼마나 객관적으로 지각하고 있으며, 타인에게도 얼마나 개방적이냐에 따라 자기상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타인의 평판과 평가를 받아들이고, 자기가 보고 지각하는 자기와의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가를 발견하며, 타인과의 대비로써 다시 자기를 알 수도 있습니다.

 

대체로 전공의 방향은 직업선택에 크게 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또 성인기 이전에 전공을 선택했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별로 심각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기 취향이나 흥미와 다른 전공을 공부했다고 해서 그것이 곧 직업 결정을 좌우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직업은 일생을 몸담을 신체적, 심리적 그릇이며, 직업을 통해서 개인은 자아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는 중요한 삶의 유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직업선택에서 '하고 싶어 하는 일'이 절대적 준거가 됩니다. 괴테는 법률가였지만, 그 일보다는 문학에 더 심취해 있었습니다. 그는 법률에 종사하기보다 문학에 몰두했기 때문에 문학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자신을 완전히 쏟아부을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먼저 알고, 그다음에 그런 성격의 직업을 발견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런 다음에 자기가 일하고 싶은 직업이 요구하는 지식을 습득하고, 태도를 갖추고, 기능을 연마할 것입니다. 이것이 곧 직업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직업의 선택

성인은 다양한 직업세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각 직업 간의 차이와 진로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이 직업 탐색인 것입니다.

 

직업세계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최대한 정확히 얻는 만큼, 자기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직업의 성격, 타 직업과의 연관성, 작업조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유형, 장래성, 임금, 고용기회, 자격기준, 최근 몇 년간의 그 직업의 동향과 변화추세까지 내다볼 수 있을수록 유리합니다.

 

직업은 사회변화에 따라 분화되기도 하고, 통합되기도 하며, 심지어는 소멸되기도 합니다. 당장은 별 전망이 없어 보이지만 사회변화의 추세로 미루어 확실한 전망이 예측될 수도 있습니다. 그 직업의 전문성으로 미루어 고용의 기회가 지속적으로 확대, 축소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3. 직업의 안정

자기의 적성, 흥미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였다면, 그는 그 직업에서 쉽게 안정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일생을 통해 종사할 직업으로서 그 직업을 통해서 발전하고, 자기를 확대하고, 성취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기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직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 없이 선택한 직업에서는 안정을 얻기 어렵고, 그렇다고 다른 직업으로 바꾸는 것은 자신은 물론 그 직업에 종사하는 타인에게도 좋지 않습니다.

 

직업에서의 안정은 자기가 추구하는 요구(Individual needs)와 직업의 요구가 일치되어야 가능하지만, 직업 자체 이외의 다른 요인도 작용합니다. 즉 인간관계나 작업조건, 보수, 발전의 전망 등이 관계될 것입니다.

 

아무리 작은 직장사회라도 거기에는 반드시 경쟁과 협력이 동기에 요구됩니다. 따라서 직업이나 직장에서의 안정 역시 개인의 성숙 정도와 관련이 되고 있습니다. 아무리 그 직업이 요구하는 전문적인 지식, 기능을 탁월하게 구비했다 하더라도 공통적으로 직업에서 필요한 태도를 갖추지 못했다면 적지 않은 문제에 부딪치고, 또 해결할 능력도 부족하게 됩니다.

 

어떤 직업이든 언제나 개인의 이상과 유구를 완전히 충족시켜 주지는 못합니다. 그러므로 자녀가 성인이라면 자녀의 마음자세에 따라 직업에 적응하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직장에서 발전하기 위해 보다 최신의 전문지식을 스스로 습득하여, 참신한 기술과 선진국의 전문기능도 쉬지 않고 습득하는 것이 직업에서의 자기 성장을 꾀하는 것이 됩니다. 이런 자율학습이나 계속교육은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것이며, 그래서 교육의 개념도 학교교육에 한정되지 않고 '태중에서 무덤까지'라는 평생교육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대사회는 각자가 평생교육체계 속에 통합되어 끊임없이 자기 쇄신을 꾀하기 때문에 사회를 하나의 거대한 유기체로 보아 학습하는 사회라고도 합니다.

 

현대사회는 개인의 요구에 따라 학습하는 사회의 특징을 갖습니다. 개인은 자기 필요를 돕는 문헌자료를 찾아 읽고 연수를 받으며, 제도적 기관에서 새로운 지식과 기능을 습득하고 있는 것입니다. 직장에서는 종업원의 계속적 학습이 사업성패와 관계됨을 알고 주기적으로 필요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직원연수를 제공하고 있고, 이런 연수 또는 현직교육의 기회는 점차 확대 연장되고 있습니다. 경영진을 위해서 대학과 계약을 맺어 대학에서 고급경영자 과정의 재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고, 중간경영자와 하급종업원을 위해서도 교양강좌에서 외국어, 컴퓨터, 감수성 훈련 및 전문적인 지식, 기술에 이르기까지 재훈련과 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성인은 이러한 기회를 통하여 직업에서의 자기 발전을 꾀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