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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발달 장애는 아니겠지? (영아기 자녀)

by 육아 생각 2024. 3. 12.

발달 장애

발달 장애는 나이에 맞게 신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발달하지 못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는 다양한 영역에서 지연이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발달 장애에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주의력 결핍/과잉 행동 장애(ADHD), 학습 장애, 지적 장애 등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영아기에 나타날 수 있는 지적 장애와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한 주제를 다뤄보겠습니다. '우리 아이가 발달 장애는 아니겠지?' 라는 의문이 드신다면 한 번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 발달 장애는 아니겠지? (영아기 자녀)

 

 

지적 장애

지적 장애는 지적 발달이 평균 이하의 수준에 머물러 있어 적응행동을 제대로 나타내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런 증상은 대개 출생 전이나 출생 직후에 발생하지만 취학 전까지는 증세를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 이유는 취학 후에야 학습과 사회적인 적응이 요구됨으로써 지능 부족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지정 장애의 원인 중 약 15~35%는 생물학적인 장애로 설명되고 있으나, 약 65~75%는 뚜렷한 생물학적 이상은 없지만 가계의 어느 한 쪽의 부모 편에 이상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되고 있기도 합니다.

 

지적 장애의 한 종류로서 몽고리즘(Mongolism)이 있는데, 이것은 선천적, 생물학적인 장애로 IQ 60 이하의 저지능아가 이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노산인 경우에 많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뚜렷한 증거로는 넓고 납작한 코, 달걀 모양의 튀어 나온 작은 눈, 짧고 넓은 네모진 모양의 손과 발을 들 수 있습니다.

 

몽고리즘의 경우 외에도 정상적인 생물학적 발달을 방해하는 신체적 요인때문에 지적인 지체가 생기는 수도 있습니다. 모체의 건강과 아이의 지적 성장과는 특히 깊은 관계가 있으며, 임신 3개월 경에는 태아의 뇌신경이 형성되는 시기인데, 이때 임신부가 영양실조이거나 방사선을 쪼이거나 약을 지나치게 복용하면 태아의 지능이 지체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출산시 아기가 뇌의 산소결핍증으로 인해 숨을 제대로 쉴 수 없거나 난산으로 손상을 입으면 대뇌마비가 일어나고 뇌의 손상에 따른 지적 장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임신과 출산과정 외에 출생 후에 발생하는 경우는 비교적 적으나 질병으로 인한 고열이나 영양결핍으로 뇌가 손상되기도 합니다.

 

 

자폐스펙트럼 장애

영아 자폐스펙트럼 장애란 출생 후 곧 시작되는 지적, 사회적 발달의 심각한 장애로써 발생률은 10,000명 중 1~2명 꼴입니다. 자폐스펙트럼 장애의 주요 특징은 대인관계에 있어 고립상태와 비정상적인 증세를 보이는 것입니다. 자폐스펙트럼 장애 아동은 눈을 마주치거나 미소를 짓는 사회적인 관심을 나타내지 않으며, 누가 자신을 안아 주는 것도 싫어하고 주위에 타인이 있든 없든 간에 상관하지 않고 혼자만의 세계에 갇혀 있길 좋아합니다. 이런 아동은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에 무관심하며 그저 벽을 보지도 않고 앉아 있거나, 장난감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 반복적인 행동을 나타내는데, 이것을 방해하면 굉장히 화를 내고 환경의 변화에 거부반응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자폐스펙트럼 장애는 부모나 사회적 환경과의 초기 상호작용이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로서 영아가 자율감을 찾으려는 시도에서 무관심, 불안, 보복 등을 느껴 초기에 자율감을 발달시키지 못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영아가 자율적인 행동을 포기하는 주요 이유는 그런 행동이 불필요하다는 느낌을 가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것도 되지 않기로 결정한 결과입니다. 그 원인은 무엇보다도 부모와 자녀간의 상호작용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모와 자녀간의 상호접촉에서 중요한 것은 부모가 자녀에게 무엇을 해주느냐가 아니라 자녀가 부모에게서 무엇을 느끼느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아기 아이에게 있어 부모는 세계에 대한 최초의 정보제공자이며 보호자이기 때문에, 아이를 대하는 부모의 태도와 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이 밖에 감각기능이나 대뇌기능의 손상 때문에 정보처리 능력과 같은 인지 기능의 장애에 기인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적 장애와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부모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발달 마일스톤 비교입니다. 자녀의 발달 단계를 살펴보고 해당 연령에 기대되는 발달 마일스톤과 비교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정 장애가 있는 아이는 발달이 느리게 진행될 수 있으며, 자폐스펙트럼 장애의 특징도 비교의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전문 기관에 방문하여 지능 테스트,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소아과 의사, 심리학자, 발달 전문가와 상담 및 검사를 통해 자녀의 특성을 평가하고 진단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문가들은 표준화된 평가 도구를 사용하여 비교적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지능 테스트를 통해 아이의 지능 수준을 평가하고 지적 장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지적 장애 혹은 자폐스펙트럼 장애로 평가가 된 후에는 조기 개입과 치료를 통해 완화하거나 발달을 도와 정상 발달 범위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결론

지적 장애, 자폐스펙트럼 장애 와 같은 발달 장애는 결국 부모의 세심한 '관찰'로 이어집니다. 우리 아이가 발달 장애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해 늘 아이에게 사랑으로 대해주시고, 관찰을 통해 발달 상태를 체크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