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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세~만 5세 유아기 자녀, 정서 발달의 일반적 성향

by 육아 생각 2024. 3. 20.

유아기(만 3세~만 5세) 자녀의 정서 발달

유아기의 정서 발달은 아이들이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어떻게 발전하는지를 이해하는 데에 있어 중요한 부분입니다. 일반적으로 유아기 정서 발달에서 어떠한 성향이 나타나는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만 3세~만 5세 유아기 자녀, 정서 발달의 일반적 성향

 

 

정서의 생리적 조건

정서의 생리적 기초는 뇌의 '시상하부'라고 합니다. 대뇌피질은 정서행동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데, 전두엽이 정서표현을 통제하는 기능을 한다는 사실은 전두엽 제거 수술로써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정서의 발달은 대뇌피질의 분화 및 발달과 시상하부의 생리학적 발달과 관계됩니다. 예를 들어, 분노하면 자율신경계의 작용으로 얼굴빛이 붉어지고 호흡과 맥박이 빨라지게 됩니다. 이러한 생리적인 표출로서 정서상태가 타인에게 전달되기도 하죠.

 

얼굴의 수의근이 발달됨에 따라서 얼굴 표정은 의식적으로 조정되고, 그렇게 조정됨으로써 정서의 전달보다는 정서의 위장도 가능하게 됩니다. 그래서 연령이 증가됨에 따라 정서적 표현이 세련되거나 정교화되기도 하고, 가식적으로 되기도 합니다.

 

신생아는 일정한 주파수의 주파를 나타내지 못하지만, 6세 경에는 성인과 같은 주파수가 후두엽에서 발견되고, 측두엽이나 전두엽에서는 성인보다 느린 주파수를 보인다고도 합니다. 그러다가 19세 경에 이르러서야 성인과 같은 주파수가 대뇌의 어느 부분에서 검출되며, 전두엽의 대뇌피질은 19세 경에야 그 기능이 제대로 발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유아기에는 대뇌피질이 아직 충분히 발달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더구나 전두엽은 장기간에 걸쳐 발달되는 것이므로 전두엽의 발달로 정서 흥분이 통제되자면 성인기에 이르러서도 완전하지는 못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험 및 환경의 영향

분노, 공포, 환희 등의 정서는 환경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발달됩니다. 예컨대 애착이 형성될 시기에 애착대상이 적절하지 못하거나 혼란된 경험이나 환경에 처하면, 성장한 다음에도 애정이란 정서발달에 지장을 겪게 됩니다.

 

대체로 보육원이나 병원 등 수용시설에 오래 수용된 유아는, 온정적이고 안정된 인간관계를 제대로 경험하지 못하는 환경에서 자라게 되어 건전한 정서 발달이 어렵게 되는 것이죠. 이런 경우의 비정상적 심신발달로 나타나는 성격적, 신체적 경험을 '시설병'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정상적인 가정에서 부모와 원만하고 지속적인 애착관계를 형성하며, 온정적이고 진솔한 인간관계를 경험하고 다양한 정서반응을 자주 하는 환경에서 자란 유아는 연령이 증가됨에 따라, 다양한 자극에 적절한 표현을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즉 언어, 표정, 제스처나 행동 등으로 자신의 정서 표현을 다양하고도 적절하게 할 줄 알고, 타인과 안정적인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가 있다는 말입니다. 뿐만 아니라 성숙에 따라 정서 통찰력이 발달되어 원만한 사회성을 발달시켜 가게 됩니다.

 

정서 발달은 경험과 환경요인이 되는 육아방식과 밀접히 관계되어 연구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서는 성격의 중요요인으로서 과잉보호, 수용적, 거부적, 익애적 육아방식 등에 따라 서로 다른 성격 특성이 형성되고, 정서적 안정성 등은 사회적 기능 발달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성숙과 학습의 영향

정서는 성숙요인과도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발달됩니다. 예를 들어, 5세 이전에는 가시적인 대상에 공포 반응을 보이다가 5~6세 경에는 상상력이 발달되어, 이전에는 몰랐던 안 보이는 귀신이나 괴물을 공포의 대상으로 삼게 됩니다. 이처럼 연령이 증가되어 감에 따라 정서는 달라지게 되는데, 영아기에는 파리나 나비 등 곤충을 가지고 놀았던 것이, 유아기가 되면 이들이 질병의 병균을 옮긴다고 해서 더럽고 무섭게 느끼며 피하고 싶어하게 됩니다.

 

또 개구리나 뱀 등을 처음엔 두려워하지 않았으나 징그럽고 물리면 위험하다는 것을 어른들이 알려주면 점차 개구리나 뱀 등을 징그럽게 여기고, 두려워하게 됩니다. 특히 여아의 경우는 쥐를 무서워하는데, 이는 쥐에 대한 공포는 병균을 옮기는 불결한 동물이라는 것을 학습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표현행동의 발달

연령은 정서 표현의 중요한 지수가 됩니다. 즉 연령의 증가에 따라 유아의 정서 표현이 더욱 분명해지기 때문입니다. 유아기 초에는 전신으로 분노를 표현하기 때문에 몸부림이나 격렬한 울음소리를 내다가 상대방에게 공격을 가하여 분노를 표현하는 등 표현 행동이 변화됩니다. 유아기 말에 이르면 신경질을 부릭거나 눈물만  흘리거나 울상을 짓는 등으로 분노의 표현이 변해 갑니다. 이것 역시 그만큼 분노가 억제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분노는 그 표현에서 직접적인 것에서 간접적으로 되어가기 때문에 연령의 증가는 외형적 정서 표현을 감소시켜 가게 됩니다. 유아기에는 쾌, 불쾌 등이 언어나 행동으로 나타나되 점차 공격성을 감소시켜 가게 됩니다. 즉 분노를 공격행동으로 나타내다가 욕설로 나타내기 시작하는 등의 양상을 보이죠. 또 놀리기나 흉보기도 더욱 세련되어져 갑니다. 인지가 발달됨에 따라 공포를 울음만으로 나타내기보다는 울음 섞인 외침으로, 나아가서는 두려운 상황에서 도망치는 대책을 취하게도 됩니다.

 

 

유아기(만 3세~만 5세) 자녀의 정서 발달의 일반적 성향

유아기 정서 발달의 일반적인 성향으로 네 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각각의 항목들에서 충분한 부모의 지원이 있다면 자녀의 정서는 큰 문제 없이 발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부부싸움이라는 경험 및 환경을 만들어 자녀에게 불안감 혹은 공포감을 학습하게 한다면, 표현 행동을 통해 부모의 언행을 그대로 배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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