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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3세~만 19세 청소년기 자녀의 심리적 변화와 행동의 변화

by 육아 생각 2024. 4. 4.

만 13세~만 19세 청소년기 자녀의 심리적 변화와 행동의 변화

이 시기의 자녀들은 사춘기를 겪는 시기입니다. 때로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그만큼 심리적 변화와 행동의 변화가 큰 시기이기도 합니다. 만 13세~만 19세 청소년기 자녀들은 어떠한 심리적 변화와 행동의 변화를 겪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만 13세~만 19세 청소년기 자녀의 심리적 변화와 행동의 변화
만 13세~만 19세 청소년기 자녀의 심리적 변화와 행동의 변화

 

1. 심리적 변화

1) 정서변화

사춘기를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하는 것은 이 시기 정서 변화를 요약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춘기에는 격렬한 환희, 심한 수치감과 열등감, 때로는 자신을 영웅시하는 자기도취, 심한 우울증의 정서에 자주 휩싸이게 됩니다. 따라서 늘 불안하고 위험을 걱정하면서 자주 화를 내고 긍정적이기보다는 부정적 정서로 기울어지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사춘기의 불안은 신체적, 정서적, 성적 변화가 급격히 나타나는 데서 생깁니다. 즉 이런 급격한 변화가 조화되지 못하면 자기 무능력, 신체, 행동상의 불만과 결합, 요구의 불만족, 불확실한 미래, 대인관계 등에 대한 불안으로 나타나고는 합니다.

 

불안과 분노는 상관도가 깊습니다. 사춘기에는 자신의 요구가 방해를 받게 되면 나타나는 정서인 분노가 매우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대체로 남성에게는 대사물방위적 분노가 많으나, 여성에게는 대인방위적 분노가 많이 나타납니다.

 

청소년기에 겪는 사춘기에는 공포에 변화가 오기도 합니다. 아동기의 공포보다 더 확대된 공포로서, 일반적 공포와 사회적 공포가 나타납니다. 사춘기의 일반적 공포는 죽음, 질병, 시험과 학업부진, 성적 무능력, 실직, 결혼에 대한 공포를 말합니다. 사회적 공포는 우울한 사람, 빈정대거나 조롱하는 사람, 체격이 거대한 사람, 잔인한 사람, 오만한 사람, 총명한 사람, 잘난 체하는 사람들에 대한 공포로서 인간관계, 즉 사람 만나는 데 두려움을 느끼는 것입니다.

 

이러한 주로 부정적인 정서는 두 가지 이유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신체발달을 중심으로 한 성적 변화가 급격한 데 대한 적응이 서툴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가족에게 한정되었던 인간관계가 이성이나 일반사회로 확대됨에 따라 수반되는 관심 및 가치관의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긴장과 갈등을 겪기 때문입니다.

 

 

2) 이성의식의 변화

유아기에는 남녀 유아가 서로 잘 어울려 놀지만 '성적 결항기'인 아동기에는 남녀가 서로 꺼리고 잘 싸웁니다. 그래서 주로 남아는 여아를 잘 울리고는 합니다. 그러다가 '성적 혐오기'가 옵니다. '성적 혐오기'는 사춘기 초기로서 이성과 함께 놀거나 일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뿐만 아니라 서로 얕보고 미워하며, 일마다 서로 반대하며, 가까이 있는 것도 불결하게 생각하는데, 대체로 만 11세~만 13세 경이됩니다. 이 기간은 약 1년 정도입니다.

 

그리고 애착기가 옵니다. 즉 사춘기의 성적 변화에 대한 당혹과 불쾌감이 사라지게 되면서, 혐오기에 대한 반동작용으로서 애착의 대상을 추구하는 시기가 됩니다. 애착의 대상은 주로 존경하는 선생님 또는 동성의 연장자가 되기도 하다가, 점차 이성에 대한 호감이 생기게 되어 동성애착에서 이성애착으로 변화됩니다. 이 시기는 주로 만 15세~만 17세 경으로서 애착대상을 발견하면 그에게 접근하고 주의를 끌려고 하며, 그의 언행을 모방합니다. 대체로 애착대상은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보완해 줄 장점을 지닌 동성 또는 이성의 연장자가 되는데, 이 기간은 약 1년 정도입니다.

 

애착기 다음으로 마지막 단계인 이성애 단계가 옵니다. 즉 만 16세~만 17세 경 이후로서 영웅숭배와 비슷한 연장의 이성사모, 존경이면서도 애정적 성격이 강하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연상의 선생님, 배우, 가수, 탤런트, 군인, 상급생 등을 대상으로 한 사랑입니다. 이런 사랑을 송아지사랑이라 하기도 합니다. 송아지는 제 또래끼리보다는 늘 어미소와 잘 놀며 또래는 멀리합니다. 우리 속담에 '송아지 제 동무 보듯 한다'는 말은 또래 송아지에게 무관심하다는 뜻입니다.

 

송아지사랑 다음에 강아지사랑이 나타납니다. 강아지는 제 또래와 어울려 놀듯이 또래 정도의 이성, 즉 덜 세련되고 서툴고 어색하고 수줍고 균형 잡히지 않은 이성에게 신선한 호감을 느끼는 시기입니다. 그룹 미팅이나 데이트 등 집단적 과외활동으로 이성을 만나 어울리기를 좋아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연애라는 1대 1의 이성관계를 추구하는 형태가 나타납니다. 이성의 인격과 접하며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끼는 정서 충족으로서 독점 및 영구한 애정유지를 추구하려 하는 것입니다. 연애는 플라토닉 러브, 즉 정신적 결합에서 만족을 얻는 사랑에 몰두하다가 점차 신체적 접촉도 추구하는 성욕적 사랑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2. 행동의 변화

행동상의 특징적 변화로써는 피로감과 게으름을 들 수 있습니다. 사춘기에는 신체 성장과 성적인 변화로 에너지 소모가 증가되어 쉽게 피로감을 느낍니다. 따라서 피로 때문에 게을러지게 되어 학업 성적이 떨어지고, 이런 현상이 피로와 복합되어 불안정하게 됩니다. 우울증, 불안, 짜증 등이 별 이유 없이 나타나는 것은 곧 불안정 때문입니다.

 

사춘기에는 사회적 충돌을 자주 야기시킵니다. 신체적 피곤과 정서 불안정으로 사람과의 관계를 피하거나 혐오하게 됩니다. 또 자아의식이 강화되어 사람과의 대면이 불가피할 때는 무비판적 수용보다는 비판하고 항거하여 듭니다. 그래서 성인들과 불화가 생기게 되고 우정도 지속하지 못하는 수가 많습니다. 이러한 행동의 원인이 되어 고립화되는 경향이 나타나기도 하고 또 스스로 혼자가 되고 싶어 합니다.

 

사춘기에는 침착성이 부족하고 권위에 반항합니다. 자신은 더 이상 아동이 아니므로 아동기의 흥미 있던 일에 더 이상 흥미를 느끼지 못하나, 그렇다고 성인들의 놀이나 일도 찾아내지 못하고 또 서툴러서 흥미를 쉽게 잃고 맙니다. 성인들의 일이나 놀이를 접하거나 시도해 봄으로써 때로는 자신을 성인과 동일시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부모의 지시나 명령에 반발하며 비판적이 됩니다. '이유 없는 반항'이 이러한 권위에 대한 반발이며, 목적성이 결여된 행동을 하게 되고 때로는 반발의 형태가 청소년 범죄행동에 가담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사춘기에는 자신감이 결여됩니다. 신체적, 심리적 변화가 균형을 이루지 못한 이유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아의식이 강화되어 기존의 가치나 권위에 비판하고 반발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성인만큼 유능하지 못한 자신에 대한 혐오감 때문에 결국은 자신감을 상실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상적인 사태에서도 용기를 잃고 주저하기도 합니다.

 

 

 

결론

만 13세~만 19세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라면 이러한 심리적 변화와 행동의 변화를 이해하고 자녀들이 올바른 방향으로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공감과 선택지, 선택에 따른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녀의 방황으로 힘든 부모일수록 자녀와 공감하는 대화가 필요하며, 올바른 선택을 지원할 수 있는 올바른 가치관에 대해 깊은 고민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2024.04.03 - [육아] - 만 13세~만 19세 청소년기 자녀의 신체발달 및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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